Europe
Paris
루이 14세의 위업으로 이룬 문화유산 그리고 에펠탑만으로도 수백만 수천만의 세계인의 주목과 관심이 끊이지 않는 곳.
밤 10시가 넘도록 지지 않는 해,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, 어디로 고개를 돌려도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건물들이 쭉 늘어선 거리가 보이고, 초록의자가 놓인 여유로운 공원 풍경 만큼은 여행객으로나마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즐거움에 더해 부러움에 질투가 나기까지 했다.
반면에 낙후되고 부족한 공공인프라 - 가령, 공공장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2유로 동전을 내야한다든지하는 - 스타일리쉬한 사람들과 섞여사는 거리의 사람들 그리고 미식의 나라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졌던 일상의 맛있는 한끼는 "유럽 여행은 파리가 정석"이라고 생각했던 내 마음에 아쉬움을 안겼다.